포터2 휠실린더 누유 증상과 브레이크슈 불량으로 교환

뒷바퀴 휠실린더 누유 발생으로 방문하셨습니다. 휠실린더의 경우 브레이크 오일이 전달하는 압력으로 슈를 밀어 제동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문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무로 된 격벽의 마모로 이렇게 누유가 발생하게 됩니다.

 

휠실린더 터짐 현상이 발생하며 새어 나오는 브레이크 오일로 인해 슈의 제동력은 떨어지게 되며 심한 경우 주변 부품들을 부식시켜 전체를 교환해야 하는 상태가 됩니다.

 

 

포터2 휠실린더 누유

브레이크 오일의 누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오일 부족으로 계기판 경고등이 점등됩니다. 물론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된 경우에도 계기판 경고등이 점등되므로 이때는 반드시 브레이크 패드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만약 이상이 없다면 오일 누유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휠실린더 누유

 

포터2의 경우 휠실린더와 브레이크 슈를 교환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탈거, 드럼 탈거, 브레이크 라인 탈거 등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바퀴를 탈거해야겠죠?

바퀴탈거

 

1톤 화물차량의 경우 허브와 드럼 접촉면이 고착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한꺼번에 탈거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저도 초보시절에는 오기로 분리해보려 했지만...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였습니다.

 

물론 작업자의 스타일에 따라 분리 후 탈거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는 편리한 데로 하면 됩니다.

드럼 어셈블리

 

브레이크오일로 인한 부식 발생!

브레이크 오일로 인한 부식 발생으로 전체적인 부품의 교환을 진행하였습니다. 브레이크 슈, 휠 실린더... 등등...

 

사실 1톤 화물차의 뒷바퀴 브레이크슈의 교환주기는 매우 길기 때문에 이왕 교환할 때 전체적으로 교환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재작업 하는 일이 없고, 고객님의 입장에서도 이중으로 수리비를 지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장착 완료

작업 완료 후 장비를 이용해 공기빼기 작업을 진행합니다. 모든 작업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에어를 잘 빼지 못하면 그만큼 제동 성능도 떨어지게 되니 말입니다.

 

또 신품을 장착했기 때문에 드럼과 슈의 간극 조정을 통해 제동이 잘 되게 해야 합니다.

 

 

달리는 것보다 중요한 건?

이제 특별한 일이 없다면 폐차할 때까지 재교환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만큼 부품 수명이 매우 긴~~ 제품이니 말이죠! 하지만 수명이 길다 보니 단점도 있습니다. 바로 교환이나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차량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기 때문에 제동과 관련된 부분은 주기적인 점검과 수리가 필요하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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