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 가솔린 차량이 시동불량 증상으로 입고됩니다. 증상을 확인해보니 연료 우끼 불량! 정식 명칭은 연료 레벨 센서입니다. 연료 우끼가 고장 나 계기판 연료 게이지 상으로는 중간쯤 있다고 표시되고 있으나 실제 연료는 바닥에 있어 시동이 불량했던 사례입니다.
이는 테스트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빠른 점검과 수리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SM5 연료 우끼 고장!
아래 사진은 탈거한 연료 우끼의 모습입니다. 어셈블리 타입으로 연료 모터와 우끼 일체형입니다.
모터와 우끼 일체형이기 때문에 둘 중 하나라도 고장 나면 전체를 교환해야 하니, 금액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두 가지 모두 종종 고장 나는 부품이기 때문에 분리가 가능하더라도 함께 교환하는 게 좋습니다.
연료펌프 어셈블리와 고무 오링
연료펌프 어셈블리를 고정하고 있는 캡과 고무 오링입니다. 캡의 경우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장착 시 주의를 요합니다.
혹 잘못 장착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조이게 되면 캡 나사산은 물론이고 연료탱크의 나사산도 마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 연료탱크 전체를 교환해야 될 수 있습니다. 또 고무 오링의 이탈은 연료 누출의 원인이 되므로 잘 안착시킨 후 조여주세요!
연료 우끼 어셈블리 장착 완료
캡을 잘 장착했다면 시트 조립 전 연료 누출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실주행을 통해 누유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스캐너를 이용 증발가스 테스트를 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 탈부착이라 특별한 어려움은 없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상단 캡을 신중하게 끼워야 한다는 것만 기억하면 나머지는 별거 없습니다.
작업 후 연료 누유 여부와 증발가스 누출 테스트를 마친 후 차량을 출고합니다. 이제 계기판 경고등도 사라지고 시동도 이상 없이 잘 걸리네요!
자동차 관리는 특별한 게 없습니다. 평소 예방정비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평소와 다른 소리 그리고 진동에 대한 점검만 하면 항상 건강한 상태로 운행이 가능하다는 사실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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