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3 외벨트에서 슬립 소음이 발생하여 겉벨트 세트 교환합니다. 겉벨트 세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7만~10만 정도에 교환을 하나 차량 상태에 따라 15만 km 이상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교환주기 이상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소 차량관리를 꼼꼼하게 하셔야 겠죠? 그렇지 않으면 소모품 교환 비용보다 더 많은 수리비를 지불하게 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봉고3 겉벨트 세트 교환 작업
봉고3 겉벨트 세트는 벨트, 오토 텐셔너, 아이들 베어링 3개이며 상태에 따라 워터펌프를 추가로 교환하게 됩니다.
또 포터2 보다 엔진이 조금 앞쪽에 있어 아이들 베어링 교환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처음 작업해본다면 말이죠!
아래 사진은 탈거한 아이들베어링 입니다. 겉으로 보이지만 베어링을 돌려보면 신품과는 다르게 좀 뻑뻑하며 둔탁한 소음이 발생합니다. 15만 km를 주행했는데도 이 정도면 부품의 내구성은 정말 좋아졌네요!
슬립 소음 발생 원인
오토텐셔너와 추가 아이들 베어링입니다. 오토 텐셔너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력이 약해져 처음과 같은 성능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또 밸트의 늘어짐으로 인해 장력은 더 약해지니 회전 시 슬립이 발생하는 건 당연한 이치!! 실제 작동되는 부품들의 상태를 보면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베어링의 상태 불량과 장력 늘어짐 때문에라도 교환주기에 맞춰 바꿔주어야 합니다.
이대로 주행한다면?
혹 소음이 발생하더라도 그냥 주행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밸트의 이탈로 자동차는 멈추게 되고, 또 베어링의 이탈 등으로 주변 부품이 파손되어 수리를 위해 더 많은 지출을 해야겠죠!
때문에 갑작스럽게 그런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도 점검과 수리는 필수 입니다.
어느덧 오토 텐셔너와 아이들 베어링들의 장착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아이들 베어링의 경우 3개가 장착이 되며 위치에 따라 부품의 차이가 있으니 반드시 제 위치에 맞는 부품을 확인하고 장착해야 합니다.
이제 겉벨트만 끼우면 작업은 끝! 벨트의 경우 장착하는 위치가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방향에 상관없이 장착은 가능하지만 이 부품도 맞는 장착 위치가 있으니 한 번 확인해보세요!
벨트를 끼웠다면 이제 시동을 걸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벨트의 이빨은 잘 물렸는지 그리고 회전 시 다른 부분과 닿는 곳은 없는지 잘 확인한 뒤 마무리해야 합니다.
작업이 쉬워도 마무리는 꼼꼼하게 해야겠죠? 정말 많이 한 작업이지만 마무리하며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은 적은 없는 거 같네요!
교환주기가 긴 만큼 이제 몇 년은 있어다 재작업을 할 거 같습니다. 물론 그전에 폐차 또는 중고차로 판매할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어쨌건 이제 슬립으로 인한 불쾌한 소음은 듣질 않아도 되겠네요! 미끄러짐도 없기 때문에 발전기, 에어컨 콤프레셔 그리고 파워 스티어링 펌프도 아무 문제없이 잘 구동되리라 생각합니다.
혹시 여러분 차량도 아침에 시동을 걸었는데, 끼리릭~~ 하는 소음이 발생되지는 않았나요? 잘 모르겠다면 내일 아침 시동을 걸어 확인해보시고 문제가 있다면 즉시 점검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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