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238 고장코드 점등으로 람다센서(산소센서) 교환

자동차 계기판에 엔진체크등이 점등되고 고장코드 P2238을 표시한다면 산소센서 고장입니다. 물론 배선과 커넥터 등 기본적인 점검을 한 뒤 부품을 교환해야 되겠죠? 더 나아가서 파형을 통해 산소센서의 고장 유무를 판단하는 게 정석입니다.

 

 

P2238 고장코드 점등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단순하게 P2238 고장코드의 점등으로 단품 교환을 진행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산소센서가 장착 된 엔진은 높은 온도를 상시 유지하고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플라스틱, 고무 등으로 이루어진 배선과 커넥터 부분의 경화 이로 인한 단락이 원인 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점검 과정을 통해 단품 불량임을 확인한 뒤 작업을 진행합니다. 아래 사진은 봉고3의 산소센서 위치와 교환 작업입니다. 봉고3는 총 두 개의 산소센서가 장착되어 있고, 하나는 엔진룸에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배기파이프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산소센서 위치

 

고장코드 점등

스캐너를 장착해 고장코드를 확인합니다. 구형스캐너를 연결했더니 내역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네요! 하지만 코드는 분명하게 떠 있으니 걱정할 건 없습니다. 이렇게 구형스캐너 또는 국산스캐너가 아닌 경우 내역이 정확하지 않거나 번역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장코드 P22378

 

탈거하며 주문해 둔 산소센서가 도착했습니다. 나사산에는 고착방지제가 도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고착방지제가 도포되어 있더라도 배기열 때문에 고착이 이루어질 수 있고 특히 포터, 봉고처럼 배기파이프에 아연함유량이 낮은 차종은 결합 부위가 쉽게 부식되어 대부분이 고착됩니다.

신품 산소센서

 

 

하지만 아무리 고착된 차량도 최대한 마모가 발생하지 않게 작업하면 추가적인 부품 교환 없이 작업이 가능합니다. 이는... 경험에 의해 가능한 것이니... 글로 말씀드리기가 힘들어요@,@

 

산소센서는 람다센서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둘 다 같은 뜻이니 단어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특히 자동차 용어는 한 가지 부품에도 다양한 단어로 표현이 되니 말이죠 ㅋ

장착완료

 

아래 사진은 리어산소센서입니다. 전단보다 후단에 있는 산소센서가 고착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늘도 다행히 잘 탈거해 추가적인 부품 교환은 없었습니다.^^

리어 산소센서

 

산소센서는 교환 후 학습값을 초기화해 주어야 합니다. 산소센서는 사용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응 속도가 느려지고 이에 맞게 학습해 가며 연료분사량을 조절해 주기 때문에 초기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잊지 마세요!

 

작업 완료 후 더 이상의 계기판경고등은 점등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파형데이터도 잘 나왔고요^^!

 

오늘도 방문해 주신 고객님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