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크루즈 에어컨 송풍 불가로 찬바람 안 나옴 블로어모터 교환

베라크루즈입니다. 에어컨을 켜면 송풍이 됐다 안 됐다 합니다. 고객님께서는 히터 저항 불량이 아니냐며 전화로 해당 부품을 주문해달라고 말씀하시네요.

최근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 증상을 검색한 뒤 무작정 부품을 교환해달라 이건 얼마냐... 등으로 문의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경우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 후 부품을 교환해야 합니다.

만약 의심 가던 부품이 불량이 아니라면? 무작정 교환을 요청하고 고쳐지지도 않았는데 돈을 왜 받냐고 말씀하시는 고객분들을 보면 참 씁쓸합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점검비를 받는 것입니다. 부품을 교환하는 건 매우 간단합니다. 해당 부품이 정말 불량인지 판단하는 게 어려운 거지요...

오늘 입고된 베라크루즈 역시 히터 저항 교환할 테니 방문하면 바로 교환 가능하도록 부품을 주문해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쩝... 점검을 해보니 블로어 모터 불량이네요... 주문한 히터 저항은 어떻게 할까요? 에혀... 오늘도 마이너스입니다.

블로어 모터의 고장은 확인했지만 혹시 스위치나 센서류의 불량은 아닌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차량용 스캐너를 연결해 블로어스 위치의 on'off의 신호는 잘 들어오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상이 없는 걸 보니 블로어 모터 단품만 교환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습니다.

신품 블로어 모터입니다. 대부분의 블로어 모터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모터를 고정하는 3개의 볼트만 풀면 탈부착이 가능하고 전원을 연결해주는 2핀 커넥터만 끼웠다 빼면 됩니다.

대시보드 하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작업은 좀 불편하지만 탈거해야 할 부품도 몇 개 없고 배선도 많지 않으니 오늘의 작업 난이도는 '하' 물론 해당 부품이 정확하게 고장이 맞는지 확인하는 게 젤 중요한 포인트라 말할 수 있겠죠?!

부품 장착 후 키온을 하니 이제야 시원한 바람이 쌩쌩~ 나오네요!

최근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관련 고장으로 방문하시는 고객님이 많습니다. 이렇게 피크철에는 수리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여름이 되기 전 미리미리 점검하는 게 시간을 절약하는 '팁'입니다.

올여름도 더위 먹지 않게 자동차 에어컨 점검 꼭 미리미리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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