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에어컨콤프레셔 고장으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아 방문하셨습니다. 티볼리의 경우 냉매가스 134a를 주입하는 차량과 1234yf를 사용하는 차량이 있으니 작업 전 꼭 확인해야 합니다.
티볼리 에어컨콤프레셔 고장!
이제 겨우 주행거리 6만 km 조금 넘은 차량인데 벌써 에어컨이 고장이라니... 이건 좀 심한 거 아닌가요? 또 설마설마했던 에어컨콤프레셔 고장!! 이렇게 내구성이 떨어져서야 되겠나요?
오늘 방문한 티볼리의 경우 친환경 냉매가스인 1234yf를 사용하는 차량입니다. 기존 134a 장비로는 에어컨 가스의 회수와 주입이 불가능하니 꼭 전용 장비가 있어야 합니다.
또 1234yf 냉매의 경우 가격이 기존보다 5배 이상 비싸다 보니 정확한 진단과 수리가 필수!
에어컨콤프레셔 탈거
티볼리에서 탈거한 에어컨콤프레셔 입니다. 주변에 오일이 많이 묻었는데, 티볼리는 엔진 구조상 엔진오일 교환 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엔진 벽면으로 오일이 흘러 이렇게 지저분해집니다.
또 해당 증상으로 고장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어쨌건 몇 가지 테스트 후 에어컨 콤프레셔를 교환합니다.
티볼리의 경우 에어컨 콤프레셔가 재생품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신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에어컨콤프레셔 장착 완료
콤프레셔 장착 완료 사진인데... 정작 중요한 부품은 잘 보이지가 않네요!ㅋ
티볼리 에어컨콤프레셔 교환의 경우 조수석 바퀴를 탈거하고 하부에서 탈착 작업을 하면 쉽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작업 난이도는 '하' 물론 리프트가 있어야 작업은 가능하겠죠? 또 중요한 건 1234yf장비! 해당 장비는 아직 모든 정비소에 보급될 만큼 저렴하지가 않아 몇몇 곳에만 구비하고 있으니 내차의 냉매가스 종류를 확인하고 정비소에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괜히 헛걸음하기 싫으면 말이죠!
작업 후 시원하게 나오는 에어컨 바람 때문에 고객님의 얼굴이 환하게 바뀌셨습니다. 아직 몇 달은 무더위가 계속될 예정이니 이제라도 에어컨을 수리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남은 여름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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