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 소음은 고장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이를 무시하고 넘어간다면 더 큰 고장으로 이어지겠죠? 오늘은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이런 고장도 있다는 걸 알아야 엔진고장 문제를 좀 더 다각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과냉으로 인한 문제 알려드리겠습니다.
포터2 엔진소음 발생
오늘 방문한 차량은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첫째로 아이들 또는 과속 시 엔진에서 과도한 소음이 발생하는 증상!
둘째는 엔진 과냉으로 인한 히터 불량입니다.
팬클러치 고장
문제의 원인을 발견하는 순간! 한 가지 부품으로 두 가지 증상을 모두 해결하였습니다.
원인은 바로 팬클러치 고장! 엔진 워터펌프와 연결된 팬클러치의 고착 발생으로 엔진 회전 시 과도한 소음이 발생하였고 그리고 엔진 과냉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문제의 원인을 찾았으니 이제 교환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 그전에 팬클러치는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팬클러치 기능
그렇다면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될까요?
팬클러치 내부에는 왁스가 주입되어 있습니다. 이 왁스는 엔진의 온도에 따라 묽게도 또 딱딱하게도 변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왁스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또는 먼지나 이물질로 인해 고착이 발생하게 되면 팬의 회전 속도를 조절할 수 없어 엔진 과랭이 발생하게 됩니다. 엔진은 항상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팬이 계속 돌아 온도를 낮추기 때문이죠!
작업 난이도
1톤 화물차량이라도 차종에 따라 난이도는 조금 다릅니다.
우선 어떤 수리든지 편안한 '포터2' 포터2는 어떤 수리를 하더라도 작업이 수월한 편입니다. 작업 공간도 넓고 뭐 이렇다 할 정비의 불편함을 느껴보지는 못 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봉고3의 경우 뭐든 포터2 차량보다 더 까다롭습니다. 경험해 보신 분이라면 다들 아실 거예요!^^
어쨌건 포터2 차량의 휀클러치 교환 작업 난이도는 '하'입니다. 조수석시트를 열고 라디에이터 상단의 쉬라우드만 풀면 팬과 클러치가 훤히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죠! 팬클러치 고정 너트는 역방향으로 풀어야 하는 거 잘 아시죠?
휀클러치 교환 시 날개는 교체하지 않아도 됩니다. 특별히 파손되지 않았다면 말이죠! 또 쉽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단순 날개이니 이 부품은 대부분 폐차할 때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작업 완료 후 별도의 설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시동을 걸어 회전 상태와 엔진의 온도데이터를 확인한 뒤 모든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신 고객님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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