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성능 중 가장 중요한 건 제동입니다. 아무리 잘 달리는 자동차라도 운전자가 원할 때 멈추지 않는다면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일반적인 디스크로터,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마모 상태를 잘 확인할 수 있지만 드럼의 경우 확인이 쉽지 않아 브레이크슈의 마모 한계점을 넘게 됩니다.
1톤 봉고3 제동 소음 발생
오늘 입고된 차량은 1톤 봉고3 입니다. 제동 시 '슥슥~~'하는 소음 발생으로 방문하셨고 처음 소리를 듣고는 앞쪽 브레이크 패드의 불량을 의심했습니다.
이유는 흔하게 발생하는 소음이 아니었기 때문 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뒷드럼과 제동을 만들어주는 브레이크슈가 모두 닳아 전혀 제동이 되지 않고 있어서 소리를 좀 착각했었네요!
드럼 마찰부 마모
이렇게 드럼과 슈의 마찰부가 마모 되면 볼 것도 없이 교환해야 합니다. 드럼의 마모 한계치는 일반적으로 1~2mm 이기 때문에 연마를 통해 복원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닙니다. 또 순정 드럼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굳이 연마할 필요가 없네요!
마모한계를 넘어선 부품은 교환이 원칙입니다. 물론 당장 수리를 위해 주머니는 얇아지겠지만 안전과 바꿀 수는 없으니 말이죠.
마모된 뒷드럼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휠 볼트, 허브 베어링 등을 옮겨 장착하거나 새 부품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재사용이 가능한 부품이기에 굳이 교환할 필요는 없지만 혹 주행거리가 10만km가 넘었다면 함께 교환하는 게 좋습니다.
1톤 화물차 뒷드럼의 경우 휠베어링을 교환하기 위해 별도의 장비는 필요 없습니다. 망치와 드라이버만 있으면 휠베어링도 쉽게 교환이 가능합니다.^^
물론 규정에 맞게 각부를 잘 조여야 운행 중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건 꼭 명심해야 하고요! 어쨌건 뒷드럼과 슈 그리고 휠베어링 교환 후 시운전을 해보니 처음에 발생하던 소음은 이제 사라지고 없네요~!
오늘도 방문해주신 고객님께 감사드리며 항상 안전한 운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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