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이밍 체인을 무교환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타이밍 체인도 30만 km가 되면 교환해줘야 하는 소모품입니다. 물론 일반 승용차의 경우 새 차를 출고해서 30만 km를 주행하는 건 평범한 일은 아닙니다.
봉고3 1.2 타이밍 체인 교환
오늘 방문한 봉고3 1.2톤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영업용 차량이다 보니 30만 km는 기본이며 50만~60만 km 이상 주행하기 때문에 이렇게 30만 km쯤 한 번 교환해줘야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또 1톤 화물차의 타이밍 체인은 내부 장력을 유지해주는 텐셔너 가이드가 파손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텐셔너 가이드가 파손되면 타이밍 체인과 직접 맞닿아 체인의 마모가 촉진됩니다.
이 상태로 계속 주행하게 되면 체인이 끊어지고 타이밍 코가 넘어 수리를 위해 더 큰 이용을 지불하는 경우가 실제 종종 발생합니다.
타이밍 체인의 교체를 위해서는 라디에이터, 쉬라우드, 팬 클러치 등을 탈거해야 작업이 수월합니다. 물론 일부는 탈거 없이도 작업은 가능하나 이건 작업자의 스타일에 따라 수리 방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냉각 와 엔진오일은 미리 배출해둬야 합니다.
타이밍 교체를 위한 선행 작업
화물차량의 경우 엔진이 운전석 아래 위치하고 있어 일반 승용차와는 다르게 운전석 시트를 탈거해야 하며 작업에 따라서는 조수석 시트도 함께 탈거해야 합니다. 이때 운전석 밑으로 추가적인 배선이 작업되어 있다면 조립 시 원상태로 복구해둬야 하기에 위치와 상태를 사전에 정확하게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타이밍 체인 교환 작업은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조립하는 것도 작업 중 중요한 부분이지만 1톤 화물차의 경우 고압펌프 스프로킷의 탈거 또한 중요한 작업 중 하나입니다.
이유는 고압펌프 스프로킷은 탈거하기가 까다로워 주의하지 않으면 고압펌프의 회전축이 부러질 수 있기 때문이고 또 다른 문제는 스프로킷을 빼는 것조차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타이밍 장착 시 밸런스 샤프트의 위치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또 밸런스 샤프트는 작업 중 움직이지 않게 사전에 공구를 끼워두어야 하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타이밍 체인을 교환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
하단 부위는 두 개의 체인이 크랭크축에 함께 고정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이 부위에 장착된 텐셔너 가이드가 잘 파손되는 편이라 이것 때문에라도 타이밍 체인을 교환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합니다.
간혹 상체인만 교체하는 경우도 있는데, 제일 많이 파손되는 부위를 생각한다면 상체인만 작업해서는 올바른 수리라 할 수 없습니다.
밸런스 샤프트는 두 개가 장착되지만 좌측 샤프트가 가장 중요한 건 안 비밀!!
1톤 트럭의 타이밍 체인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3개의 프런트 커버를 탈거해야 합니다. 승용차와는 많이 다른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또 상체인, 하체인에 따라 커버를 장착하는 순서도 다르기 때문에 처음 작업을 해 본다면 탈거 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정비 지침서도 잘 확인해야 하고요!
토크렌치 사용은 필수!
커버가 많은 만큼 커버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 또한 개수가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볼트를 장착하는 건 접촉면의 정확한 기밀을 요구하기 때문에 장착 시 볼트의 조임은 반드시 토크렌치를 이용해 조립해야 합니다.
늘 말씀드렸지만 토크렌치의 사용은 오버 토크에 의한 나사와 너트의 손상을 방지하고 낮은 토크로 인한 풀림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이제 상체인을 조립합니다 일반 승용차라면 상체인 조립 후 커버를 덮고 마무리하지만 1톤 화물차량의 경우 상체인 커버 장착 후 미리 탈거해두었던 라디에이터를 장착해야 하고 콘덴서 연결과 체인지 레버 사이드 브레이크 운전석 시트 등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마무리로 냉각수를 주입하고 공기 빼기 작업을 마지막으로 모든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이런 작업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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